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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은 평생 해야 하나요? 중단 가능한 조건과 예외 상황 총정리

by 잡다톡 2025. 5. 30.

복막투석은 평생 해야 하나요? 중단 가능한 조건과 예외 상황 총정리

복막투석은 만성 신부전 환자가 스스로 복강에 투석액을 주입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자가투석 치료법입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택에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복막투석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혹은 "평생 계속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막투석의 지속 기간, 중단 가능한 경우, 예외적 회복 가능성까지
환자와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분석해 드립니다


복막투석은 왜 시작하게 되는가?


복막투석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할 때
그 대안으로 시행됩니다

  • 만성 신부전(CKD) 말기(5단계)
  • 사구체 여과율(GFR)이 15 미만
  • 소변 배출량이 하루 400ml 이하
  • 고칼륨혈증, 요독증, 부종 등의 합병증 발생

이런 조건이 지속되면 신장이 완전히 회복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인공적으로 투석을 통해 생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복막투석은 혈액투석보다 자율성이 높아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고 초기 회복률도 높아 많이 선택됩니다


복막투석은 무조건 평생 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복막투석 환자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복막투석을 지속하면서 생명 유지를 한다
신장이식 수술을 통해 투석에서 벗어난다

즉, 복막투석은 '치료'가 아니라 '대체 요법'이므로
신장이 다시 회복되지 않는 한평생 계속해야 합니다

단, 다음과 같은 예외적 상황에서는 투석 중단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복막투석 중단이 가능한 경우


① 신장이식 수술 성공

복막투석을 중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건강한 신장을 기증받아 신장이식을 받는 것입니다

  • 기증자: 가족, 타인, 뇌사자 등
  • 수술 후 회복률: 1년 생존율 95% 이상
  • 투석 중단 가능 시점: 수술 후 1개월 이내

이 경우,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더 이상 복막투석은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② 급성 신손상 후 일시적 복막투석

드물지만 급성 신손상(AKI)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신기능이 떨어져 복막투석을 시행하는 경우

  • 패혈증
  • 독성 약물
  • 외상

이러한 상황에서 원인 질환이 완전히 회복되면
복막투석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단,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된 경우는 제외입니다


③ 복막염, 복막 섬유화로 인한 치료 전환

오히려 복막투석을 중단해야만 하는 부작용 상황도 존재합니다

상황 증상 조치

복막염 복통, 발열, 복강 혼탁 항생제 치료 혈액투석 전환
복막 섬유화 투석효율 저하 복막 기능 상실 시 중단 필수
복막경화증 복막 경화, 장폐색 유발 응급 투석 중단 필요

이 경우에는 혈액투석 또는 신장이식으로 대체 전환해야 합니다


장기 복막투석의 한계와 문제점


복막투석을 수년간 지속하면
복막 자체의 여과 능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강 내 흡수량 증가 체중 증가
  • 복강 내 염증 증가 복막염 빈도 상승
  • 복막경화증 복막의 기능 상실

일반적으로 5~7년 이상 복막투석을 지속하면
혈액투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복막투석에서 혈액투석으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


복막 기능 저하나 환자 상태 변화로
복막투석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게 되면
혈액투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
합니다

전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복막 배액량 1500ml 이하
  • 잦은 복막염 (연 3회 이상)
  • 장기 복강통, 섬유화 소견
  • 심한 고칼륨혈증 지속

이 경우, 혈관루(AVF) 수술 후
혈액투석으로 이행하게 됩니다


복막투석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복막투석이 평생의 치료가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복막 기능을 오래 유지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유지 전략 설명

복막염 예방 철저한 손 씻기, 멸균 과정 준수
저염 식단 나트륨 제한 부종 방지
수분 섭취 조절 하루 1.2~2L 이내, 체중 기록
정기 검사 매달 복막 기능, 전해질 점검
운동 심장 기능 보전, 근육량 유지

투석 성공의 핵심은 자기 관리이며,
복막염 1회 발생으로도 기능이 급감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


결론: 복막투석은 '평생 가능하지만', '평생 고정'은 아닙니다

복막투석은 일반적으로 신장이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 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 신장이식
  • 급성 손상 회복
  • 복막 기능 상실로 인한 전환 등의 경우에는
    중단 또는 변경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평생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나에게 맞는 대안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복막투석은 삶을 연장하는 치료이며
생활의 질과 예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의료진의 관리와 자가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