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투석을 받는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감염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이는 투석 과정에서 복강이 외부와 연결되기 때문에
복막염, 폐렴, 요로감염, 피부감염 등 다양한 감염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장기능 저하 자체가 면역력 감소를 유발하고
영양 불균형, 만성염증, 수분 조절 문제, 체력 저하 등이
면역력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막투석 환자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양관리, 위생수칙, 운동법,
필수 접종, 심리 케어까지 전방위 대책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복막투석 환자의 면역력이 약한 이유
복막투석 환자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일반인보다 면역체계가 약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인 설명
신장기능 저하 | 면역세포 활성 감소, 면역조절 호르몬 분비 이상 |
복막투석 자체 | 외부 투석액 주입 → 세균 침입 경로 발생 |
단백질 손실 | 하루 10~15g 이상 소실 → 면역항체 생산 저하 |
저영양 | 식욕 감소, 단백질·비타민 섭취 부족 |
만성염증 | CRP 상승 → 체내 염증 지속 → 면역세포 소진 |
따라서 복막투석 환자는 감기, 폐렴, 독감 등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에도 쉽게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고단백 식단: 면역세포의 기초를 만들자
복막투석 중에는 투석액을 통해 혈중 단백질이 빠져나가므로
매일 1.2~1.3g/kg 수준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체중 하루 권장 단백질
50kg | 60~65g |
60kg | 72~78g |
70kg | 84~91g |
면역력 향상에 좋은 단백질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지방 닭가슴살, 달걀흰자, 흰살생선, 두부, 삶은 콩
- 고칼로리 고단백 보충제 (의료진 상담 후 선택)
단, 고칼륨혈증이 있는 경우
콩, 바나나, 토마토 등 고칼륨 식품은 제한해야 합니다
2. 면역비타민 섭취: A, C, D, E를 기억하자
면역을 위한 주요 비타민은
항체 형성, 염증 억제, 점막 보호, 백혈구 기능에 필수적입니다
비타민 기능 복막투석 환자에 적합한 식품
A | 점막·피부 방어막 유지 | 당근, 단호박, 달걀노른자 |
C | 항산화, 면역세포 강화 | 키위, 브로콜리, 감귤 |
D | 백혈구 활성화, 칼슘 흡수 | 연어, 계란, 햇볕 쬐기 |
E | 세포막 보호, 염증 억제 | 아몬드, 해바라기씨 |
비타민은 음식으로 섭취하되, 부족 시 의료진과 상의해 보충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투석 환자의 결핍률이 매우 높아 정기검사 후 보충이 권장됩니다
3. 위생관리: 복막염을 예방하는 첫 번째 수칙
복막염은 복막투석 환자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입니다
면역력 강화 이전에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습관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필수 위생 행동지침
- 투석 전 손 씻기 → 30초 이상, 손톱 관리 필수
- 카테터 부위 매일 소독 → 붉어짐, 고름 즉시 병원 연락
- 마스크 착용 후 연결 작업 → 침 튐 차단
- 투석액 보관은 실온, 직사광선 피하기
- 외출 후 반드시 손 세척·교체 도구 재정비
감염 예방은 ‘내 손이 내 생명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4. 적정 운동: 백혈구 활동을 깨우는 유산소 운동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백혈구 대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 유형 주 3~4회 추천 활동 시간
걷기 | 실내 트레드밀 또는 평지 걷기 | 20~30분 |
스트레칭 | 관절 가동성 증진 | 매일 10분 |
가벼운 근력운동 | 덤벨, 밴드 활용 | 주 2회 |
단, 복막액 주입 상태에서는 격한 운동 금지
→ 운동 전후 복강 상태 확인 필수
5. 예방접종: 면역방어를 준비하는 필수 전략
복막투석 환자는 정기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감염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코로나 백신은 생명과 직결되므로 필수입니다
백신 접종 주기 대상
폐렴구균 | 1회(23가) + 5년 후 추가(13가) | 모든 투석 환자 |
독감 | 매년 1회 | 가을철 필수 |
코로나19 | 기본 2회 + 연례 추가 접종 | 감염력 높을 시기 집중 |
B형간염 | 0-1-6개월 간격 3회 | 항체 없는 환자 |
접종 시 의료진과 사전 혈액검사 후 항체 유무 확인이 필수입니다
6.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면역에 직결된다
잠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증가시켜 면역세포를 억제합니다
복막투석 환자는 다음의 생활 습관을 통해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중단
- 카페인 섭취 오후 3시 이전 제한
- 자기 전 복막액 교체로 불편 최소화
- 명상, 심호흡, 종교활동 등 심리 안정 활동 병행
7. 정기 건강검진과 복막 기능 확인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복막 기능 검사(PET test)를 통해
면역세포 수치, CRP, 알부민 수치, 염증 지표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검사 항목 설명
백혈구 수 | 감염 예측 지표 |
CRP | 체내 염증 유무 확인 |
알부민 | 영양 상태 반영 (정상: 3.5g/dl 이상) |
비타민D | 면역력·뼈 건강 관련 수치 |
→ 이상 수치가 발견되면 식단 조정, 투석 스케줄 재설계, 보충제 처방 등 조기 대처 가능
결론: 면역력은 투석만큼 중요한 생명선입니다
복막투석 환자의 면역력은 단순한 건강 유지를 넘어서
감염을 막고 생존률을 높이는 ‘제2의 투석’ 역할을 합니다
영양, 위생, 운동, 예방접종, 수면, 스트레스 관리까지
하나라도 빠지면 면역력이 무너질 수 있으며
복막염은 단 1회로도 투석 중단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자가관리 + 의료진과의 협력
이 두 가지가 복막투석 환자의 면역력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