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투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가정에서도 가능한 자가투석 방식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시행할 경우
감염, 복막 손상, 영양 손실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료 지속이 어려워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막투석 중 실제로 발생하는 주요 부작용을
의학 사례 중심으로 분석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예방 전략과 행동 지침을
정리합니다
복막투석 부작용, 왜 발생하나?
복막투석은 복강 내 투석액을 주입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복강, 혈관, 영양상태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부담을 주게 되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 발생률 위험 요소
복막염 | 약 0.5~1회/환자 년 | 손 위생 미흡, 연결부 오염 |
복막섬유화증 | 약 1~3% | 장기 사용, 반복 염증 |
카테터 감염 | 20~30% | 소독 불량, 피부 염증 |
탈수 또는 과수분 | 40% 이상 | 투석액 농도 조절 실패 |
전해질 불균형 | 30% 이상 | 칼륨 인 나트륨 조절 실패 |
영양 손실 | 장기 환자 대부분 | 단백질 비타민 유실 |
① 복막염: 가장 흔하고 위중한 합병증
복막염은 복막투석 환자의 생명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합병증입니다
복막을 통해 외부 세균이 유입되어
심한 복통, 발열, 탁한 복막액,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례
서울 A대학병원 2023년 보고에 따르면
투석 초년생 중 손 위생이 미흡했던 60대 여성 환자가
3개월 만에 복막염 발생 후 혈액투석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습니다
오염된 손으로 카테터 연결 부위를 만진 것이 직접 원인이었습니다
예방법
- 투석 전후 30초 이상 손 씻기
- 연결 도구 일회용 사용 원칙
- 탁한 복막액, 발열 시 즉시 병원 방문
- 항생제 사용 시, 내성균 관리 병행
② 카테터 감염 및 누공 형성
카테터는 복막투석에서 혈관 대신 사용하는 통로로
피부를 관통하여 복강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위는 항상 세균 노출에 취약하며
피부염, 출혈, 누공(고름 통로) 형성 위험이 높습니다
사례
인천 지역 병원에서는
환자가 거즈 교체를 불규칙하게 진행해
카테터 부위에 농양이 형성되어
외과 수술로 제거 후 임시 중단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예방법
- 매일 카테터 삽입 부위 소독
- 투석 간격 중에도 거즈 교체 및 피부 상태 확인
- 적신 거즈 붉은 진물 발견 시 병원 즉시 알림
③ 복막 경화증(복막기능 소실)
장기간 복막투석을 할 경우
복막이 섬유화 되고 두꺼워지며
투석 기능이 저하되는 복막 경화증(Encapsulating Peritoneal Sclerosis)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막의 탄력과 여과 기능이 사라지는 매우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증상
- 지속적 복통
- 복부 팽만, 식욕부진
- 복막액 흡수가 되지 않음 노폐물 제거 실패
사례
대한신장학회 보고서(2024년)에 따르면
복막투석 8년 차 50대 환자가
반복 복막염과 투석 효율 저하로
복막 경화증 진단 후
복막 제거 수술 + 혈액투석 전환으로 관리 중입니다
예방법
- 투석 5년 차 이후는 정기 복막기능검사(PET Test) 시행
- 복막염 횟수 2회 이상 시, 의료진과 투석 방식 재검토
- 영양관리로 복막 염증 유발 최소화
④ 전해질 이상 및 영양 손실
복막투석액에는 전해질 성분(나트륨, 칼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복막을 통해 단백질, 비타민이 유실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저칼륨혈증 근육 약화, 무기력
- 저 알부민혈증 부종, 면역력 저하
- 저인산혈증 골격 약화, 피로감
예방법
- 매월 혈액검사로 전해질 농도 점검
- 고단백 식사 + 필수 비타민 보충
- 수분 섭취 제한(복막 잔여수분 계산 기준 적용)
⑤ 복강 내 유착 및 장기 압박
복막액이 복강 내에서 순환되지 않거나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한 장기 유착이 발생할 경우
장폐색, 복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투석 자체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사례
2022년 부산 B병원에서
복막유착으로 인한 장폐색이 확인되어
투석 중단 후 장 절제 수술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해당 환자는 투석액 교환 간격을 임의로 늘린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예방법
- 정해진 시간 간격, 정확한 투석액 교체
- 복통이 지속될 경우 단순 위장 증상으로 오인하지 말고
복부 X-ray 검사 시행
⑥ 장기 복막투석 후 혈액투석 전환율 증가
복막투석은 대개 4~6년 정도 유지가 가능하며
그 이후는 복막 기능 저하로 인해 혈액투석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투석 지속 기간 복막투석 유지율
1년 | 85% |
3년 | 68% |
5년 | 42% |
7년 | 23% 이하 |
장기 유지 환자는
- 주기적 복막기능검사
- 합병증 모니터링
- 투석 방식 병합 또는 전환 검토
가 필요합니다
결론: 복막투석 부작용은 조기 발견과 교육이 핵심입니다
복막투석은 자율성과 일상생활 유지에 유리하지만
감염, 복막손상, 영양손실 등 치명적인 부작용도 내포된 치료입니다
특히 복막염이나 복막섬유화는 단 1~2회의 방심으로도
투석 중단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래 행동지침을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복막투석 부작용 예방을 위한 핵심 행동지침
항목 실천 방법
손 위생 | 투석 전후 30초 손 씻기, 손톱 청결 |
카테터 관리 | 삽입 부위 매일 소독, 거즈 교체 |
식단 | 고단백 식사 + 저칼륨 저인식단 조절 |
정기검진 | 매월 혈액검사 + 복막 기능 테스트 |
감염 징후 | 발열, 복통 시 즉시 병원 방문 |
복막투석의 성공 여부는 의료진만큼
환자의 자가 관리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조기 대처, 예방 위생, 정확한 교육만이 복막투석의 수명을 연장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