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투석은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자가 투석 방식으로,
일상적인 식이 조절과 수분 섭취 관리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특히 물 섭취량은 부종, 혈압, 전해질 균형에 직결되므로
무작정 많이 마시거나 무조건 적게 마시는 것은 모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막투석 환자에게 적정한 하루 물 섭취량과
환자 유형별 조절 기준, 주의해야 할 식습관까지
전문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3000자 이상 심층 분석합니다
복막투석 환자에게 수분 조절이 중요한 이유
복막투석은 복강 안에 주입한 투석액을 통해
체내의 노폐물, 과다 수분, 전해질 등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투석액으로 제거할 수 있는 수분에는 한계가 있고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수 축적
- 고혈압 악화
- 심장 부담 증가
- 폐부종 위험
특히 **배출량(소변 + 투석액 제거량)**이 줄어드는 만성 신부전 말기 환자는
섭취량을 철저히 조절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 수분 섭취 기준: '배출량 + 500ml' 공식
복막투석 환자의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은
"총 배출량(소변 + 복막 투석액 제거량) + 500ml"가 가장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배출 유형 일일 평균량 설명
| 소변량 | 700ml | 잔여 신기능이 있는 경우 |
| 투석액 제거량 | 800~1500ml | 복막 기능에 따라 차이 발생 |
| 허용 수분 섭취 | 약 1200~2000ml | 음료, 국물, 과일 등 포함 |
즉, 모든 수분 섭취는 물 + 음식물 속 수분 포함이며
커피, 수프, 과일도 총 수분 섭취량에 포함됩니다
환자 유형별 수분 섭취 전략
복막투석 환자라고 해도
모든 환자가 똑같은 수분량을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석 효율, 잔여 소변량, 부종 상태, 혈압 수치 등에 따라 맞춤 조절이 필요합니다
유형 ① 잔여 소변량이 충분한 환자
- 하루 1000ml 이상 소변을 배출하는 경우
- 투석액 제거량도 일정 수준 유지됨
수분 섭취 허용량 1500~2000ml 가능
주의: 부종이나 숨참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감량 조정
유형 ② 무뇨증 또는 소변량 감소 환자
- 하루 소변량이 200ml 이하인 경우
- 복막 기능이 약해 투석액으로 제거되는 수분도 제한됨
수분 섭취 1000ml 이하로 제한 필요
심한 경우 하루 800ml 제한 권장
유형 ③ 고혈압, 심부전 병행 환자
- 부종, 고혈압, 심비대가 동반된 환자는
체액 과잉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제한 필요
하루 800~1200ml 사이에서 조절
가급적 의료진과 소변량 기록, 체중변화, 혈압 상태를 함께 분석 후 결정해야 함
수분 조절 실전 방법 5가지
수분 섭취는 단순히 물만 적게 마신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생활 습관, 식단, 계절, 심리적 요인까지 통합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조절 항목 실천 팁
| 국물 음식 | 1일 1회 이내, 미지근하게 섭취 |
| 과일 섭취 | 수분 많은 수박, 배 등은 적정량만 |
| 입 마름 해소 | 얼음조각 빨기, 무설탕 껌 활용 |
| 음료 대체 | 허브차, 미온수 활용 |
| 체중 변화 | 매일 아침 체중 기록, 1kg 이상 변화 시 조정 |
예시:
국 1 공기(150ml) + 물 2컵(400ml) + 수박 2조각(200ml) = 하루 750ml
무뇨증 환자에게는 이미 허용 수분량의 대부분을 초과한 셈
계절 운동 시 조절 포인트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 땀이 많다면 **1컵(약 200ml)**까지 추가 섭취 가능
- 단, 땀이 나지 않는 환경(실내 에어컨)에서는 조절 필요
운동 전후 수분 보충은 꼭 필요하나
- 운동 후 체중이 늘었다면 수분 과잉
- 체중이 줄었다면 탈수 가능성
기준은 운동 전후 체중 변화가 0.5kg 이내일 것
물 섭취와 전해질 균형
복막투석은 수분과 함께
칼륨, 나트륨, 인 등 전해질도 함께 제거됩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해질 과잉 시 위험 부족 시 위험
| 나트륨 | 부종, 고혈압 | 피로감, 저혈압 |
| 칼륨 | 부정맥, 마비 | 근육 경련, 피로 |
| 인 | 뼈 손상, 가려움 | 에너지 저하 |
수분 조절과 함께 전해질 수치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함
의료진과 함께 설정하는 개인 맞춤 수분량
복막투석 환자에게 이상적인 하루 수분 섭취량은
정해진 기준이 아니라, 본인의 상태에 맞는 처방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매월 정기 외래 시 소변량, 복수 제거량, 체중 변화 체크
- 복막 기능 검사 결과 반영
- 환자 스스로 매일 수분 섭취 일지를 작성하면 정확한 조절 가능
예:
- 체중 60kg 환자, 소변 700ml, 복막 제거량 900ml
하루 수분 허용량 = 700 + 900 + 500 = 2,100ml 이하
결론: 복막투석 환자에게 물은 '치료의 일부'입니다
복막투석 환자의 물 섭취량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치료 변수입니다
너무 적게 마시면 탈수, 너무 많이 마시면 부종과 심장 부담이 생깁니다
복막 기능, 잔여 소변량, 부종 여부, 전해질 수치 등을 고려한 맞춤 관리가 필수이며
의료진의 지침에 따른 조절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루 물 몇 리터?"라는 질문보다
**"내 몸은 지금 물을 얼마나 처리할 수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