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과 고혈압 모두 위험하다! 복막투석 중 혈압 조절 노하우 총정리
복막투석 환자에게 혈압 관리는 단순한 건강 습관이 아니라 생명 유지의 필수 조건입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수분 조절과 전해질 균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혈압은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복막투석은 복강 내에 지속적으로 액체를 주입하고 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체내 수분 상태 변화가 직접적으로 혈압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혈압은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고,
저혈압은 뇌와 장기 혈류를 위협해 어지럼증,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막투석 환자에게 혈압 관리는 그 자체로 투석 성공률과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복막투석과 혈압 변화의 관계
복막투석은 하루에 여러 번 복강 내 투석액을 주입하고 교환하며
체내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과도하게 제거되면 저혈압,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고혈압이 유발됩니다.
상태 혈압 반응 증상
| 수분 제거 과잉 | 저혈압 | 어지럼증, 무기력, 실신 |
| 수분 제거 부족 | 고혈압 | 두통, 가슴 답답함, 부종 |
중요:
복막투석 환자는 혈압이 낮다고 좋아하거나, 높다고 단순히 약만 먹는 식의 관리가 위험합니다.
수분 조절, 투석액 선택, 체중 변화 모니터링을 모두 포함한 통합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상적인 혈압 수치는 얼마일까?
복막투석 환자에게 권장되는 혈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기 권장 혈압 수치 (mmHg)
| 안정 시 | 110 |
| 고혈압 위험 기준 | 140 / 90 이상 |
| 저혈압 위험 기준 | 90 / 60 이하 |
단, 환자의 나이, 심장 상태, 당뇨 유무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므로 항상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복막투석 환자가 겪는 대표적인 혈압 이상 유형
① 고혈압: 수분 과다와 염분 섭취가 주원인
복막투석 환자 중 많은 수가 고혈압을 경험하며,
특히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투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때
체내 체액량 증가 혈관 압력 증가 혈압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고혈압 증상:
- 두통
- 코피
- 가슴 두근거림
- 눈앞이 흐릿함
- 손발 저림
② 저혈압: 탈수나 투석 후 무리한 체위 변화
반대로 저염식에 집중하면서 수분 제거가 과도하거나
투석 후 바로 일어나거나 활동량이 급증하면
혈액 순환 저하로 인한 급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 증상:
- 어지럼증
- 실신
- 메스꺼움
- 식욕 부진
- 피로감
복막투석 환자의 혈압 조절 실천 방법
1. 매일 아침, 저녁 혈압 기록
시간 측정 방법 기록 예시
| 아침 (기상 후) | 좌위, 5분 안정 후 측정 | 126 / 82 |
| 저녁 (취침 전) | 좌위 또는 누운 상태, 복식호흡 후 측정 | 118 / 76 |
기록은 노트, 앱, 병원 제공 시트 중 편한 방식으로 매일 기록하고,
주 1회 평균값을 계산해 추이를 파악합니다.
2. 체중 변화 확인으로 수분 잔류 감지
복막투석은 배액량보다 체중 변화가 수분 과다 또는 부족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 하루 0.5~1kg 이상 체중 증가 고혈압 위험
- 이틀 연속 체중 급감 저혈압 및 탈수 위험
3. 저염식 철저 준수
항목 섭취 기준
| 염분 | 하루 2000mg 이하 |
| 국물 | 섭취 금지 |
| 조리 시 간 | 최소화 (허브, 레몬즙 대체) |
TIP: 외식 시에는 국물은 남기고, 양념이 강한 반찬은 생야채로 대체
4. 혈압약 복용 시 주의사항
- 복용 시간은 매일 같은 시간
- 투석 직후에는 혈압이 변동되므로 복용 전 혈압 측정 필수
- 저혈압 증상이 있다면 자의 중단 금지, 병원 상담 필요
5. 적절한 운동 병행
-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중심
- 하루 30분 내외, 식후 1시간 뒤
- 무리한 근력 운동,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금지
혈압 이상 상황별 응급 대처법
상황 대처법 병원 필요 여부
| 160/100 이상 지속 | 안정을 취하고 혈압 재측정 | 1~2일 내 외래 진료 |
| 90/60 이하 + 어지럼증 | 수분 섭취, 눕고 다리 높이기 | 증상 지속 시 내원 |
| 복막투석 중 복통 + 고혈압 | 복막염 가능성, 배액 색 확인 | 즉시 병원 연락 |
| 갑자기 실신 | 주변인 도움, 119 요청 | 즉시 필요 |
혈압 이상은 단순 수치보다도 증상 동반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하며,
자가 판단보다 의료진 판단이 최우선입니다.
복막투석과 혈압관리를 위한 1일 루틴 예시
시간 활동 설명
| 07:00 | 기상 및 체중 측정 | 전날 대비 수분 변화 체크 |
| 07:30 | 혈압 측정 및 기록 | 기록지에 수치 기입 |
| 08:00 | 아침 식사 (저염식) | 국물 없이, 단백질 중심 |
| 09:00 | 첫 교환 (CAPD 기준) | 배액량 기록 |
| 12:30 | 점심 및 산책 | 활동량 조절 |
| 17:00 | 혈압 재측정 | 하루 변화 확인 |
| 18:00 | 저녁 식사 및 수분 조절 | 과일,국물 제한 |
| 22:00 | 마지막 투석 교환 | 배액량 확인 후 취침 |
가족과 함께하는 혈압 관리 체크리스트
항목 가족의 역할
| 혈압 측정 도우미 | 측정 정확도 높이기, 기록 확인 |
| 식단 조절 파트너 | 저염 조리 및 장보기 지원 |
| 이상 시 병원 연락 | 어지럼증,통증 발생 시 즉시 연락 |
| 응급상황 대응 | 실신, 쇼크 시 즉시 119 신고 |
혼자서 관리하기 힘든 환자에게는
가족의 지원이 혈압 안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숫자가 아닌 생명을 위한 관리
복막투석 환자에게 있어 혈압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 숫자 안에는 수분 상태, 염분 섭취, 약물 복용, 스트레스, 수면까지
모든 생활 요소가 반영된 지표입니다.
하루 2번의 혈압 확인과 1일 3끼 식단 조절, 1번의 체중 기록만으로도
혈압은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관리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그 습관이 여러분의 심장, 뇌, 신장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생명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