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투석은 만성 신부전 환자가 스스로 자가 관리를 통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는 치료 방식입니다
혈액투석에 비해 자율성이 높고 비용이 낮지만
장기간 시행할수록 다양한 후유증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막투석으로 인한 주요 후유증과 그 예방 전략을 상세히 정리하여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초기부터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복막투석 후유증은 왜 발생하는가?
복막투석은 복강 내에 투석액을 주입하여
체내 노폐물과 전해질,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매일 반복되다 보면
복막(복강 안쪽의 얇은 막)의 구조적 손상과 감염, 대사 이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자가 관리, 위생 부족, 식단 실수 등이
합병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후유증 ① 복막염: 가장 흔하고 위험한 합병증
원인
- 투석액 교환 시 손 위생 불량
- 연결기구 오염
- 위장관 감염으로 인한 복강 내 확산
증상
- 복통, 발열, 탁한 복막액
- 오한, 구역질
- 복부 압통
예방 전략
- 손 씻기: 30초 이상 흐르는 물로 손 씻기 필수
- 마스크 착용 후 교환
- 연결 부위는 하루 2회 이상 소독
- 투석액이 혼탁해지면 즉시 병원 방문
복막염은 예방 가능한 감염입니다
위생 관리가 철저하다면 1년 이상 무감염 유지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주요 후유증 ② 복막경화증: 장기 투석의 치명적 위험
원인
- 장기간 고 삼투압성 투석액 사용
- 반복되는 복막염
- 투석액 배출 지연
증상
- 복부 팽만감
- 구토, 식욕 부진
- 심한 경우 장 폐색
예방 전략
- 중성 pH의 저당 투석액 사용 고려
- 복막염 발생 시 즉각 항생제 치료
- 5년 이상 장기 투석 시 정기적 복막기능 검사 시행
- 증상 발생 시 즉시 복막초음파 또는 CT 검사
복막경화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하지만
말기에는 장 절제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 예방이 필요합니다
주요 후유증 ③ 복수 과잉 축적: 수분조절 실패로 발생
원인
- 투석액의 삼투압 기능 저하
- 소금 섭취 과다
- 수분 섭취 과잉
증상
- 복부 팽만
- 체중 급증
- 숨참, 발목 부종
예방 전략
항목 적정 기준
하루 체중 증가 | 1kg 이하 |
하루 나트륨 섭취 | 2000mg 이하 |
수분 섭취 | 소변량 + 500ml |
식사 중 국물, 수박, 커피 등도 수분 섭취에 포함됩니다
체중은 매일 같은 시간에 측정하여 변화를 기록하세요
주요 후유증 ④ 탈장: 복강 내 압력 상승이 원인
원인
- 과체중
- 투석액 주입 후 갑작스러운 움직임
- 기침, 무거운 물건 들기
증상
- 배꼽 주위 종창
- 서 있을 때 통증
- 복부에 만져지는 혹
예방 전략
- 체중 조절
- 투석액 주입량 2L 이상 피하기
- 주입 직후 30분간 안정
- 운동 시 복대 착용 필수
복막투석 환자의 약 15~20%가 경험하며
방치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주요 후유증 ⑤ 혈당 상승: 투석액 속 포도당 영향
원인
- 고농도 투석액 사용
- 당뇨병 병력
- 인슐린 저항 증가
증상
- 갈증, 다뇨
- 피로감, 시야 흐림
- HbA1c 수치 상승
예방 전략
- 혈당 주기적 측정 (공복 혈당 + HbA1c)
- 저당 투석액 사용 고려
- 당질 섭취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 중심 식단 유지
- 필요시 인슐린 조절
혈당 조절 실패는 감염 위험을 높이고, 회복력을 떨어뜨립니다
주요 후유증 ⑥ 영양 불균형: 고단백과 저칼륨 식단 필요
원인
- 단백질 손실
- 칼륨 과다/결핍
- 식욕 저하
증상
- 저 알부민혈증
- 근육 소실
- 만성 피로
예방 전략
항목 섭취 기준
단백질 | 1.2~1.5g/kg/일 |
칼륨 | 혈액검사에 따라 조절 |
인 섭취 | 800~1000mg 이하 |
전문 영양사의 식단 코칭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정기 검사를 통해 영양 상태를 체크하고,
저 알부민 상태일 경우 단백질 보충제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요 후유증 ⑦ 피로와 우울: 정신적 후유증도 무시하지 말 것
원인
- 장기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
- 만성 피로
- 사회적 고립감
증상
- 집중력 저하
- 수면 장애
- 무기력감, 불안
예방 전략
- 가족과 주기적 소통
- 주 2회 이상 가벼운 실내 운동
- 투석 중 라디오, 독서 등 정서 활동 병행
- 필요시 심리상담사 연계 서비스 이용
정신적 건강은 투석 지속성과 직결됩니다
작은 취미나 일상 루틴부터 회복을 시도하세요
결론: 복막투석 후유증은 미리 준비하면 피할 수 있습니다
복막투석은 환자 스스로 관리하는 치료입니다
후유증은 복막의 손상, 위생 실수, 식단 오차, 감염 등에서 출발하며
적극적인 생활 습관과 조기 대처로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 위생 관리 철저히 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복막기능검사 필수
- 체중, 복부 압력, 식사 내용은 기록하며 관리
지속 가능한 복막투석은 철저한 예방에서 시작됩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후유증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