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투석 식단에서 꼭 피해야 할 고칼륨 음식 7가지

by 최대한 건강하게 2025. 7. 15.
투석 식단에서 꼭 피해야 할 고칼륨 음식 7가지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칼륨 조절은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져 혈액 속에 칼륨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고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고칼륨혈증은 근육 약화, 피로감은 물론, 심장 박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부정맥이나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석 환자는 칼륨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아래는 투석 식단에서 절대 피하거나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할 고칼륨 음식 7가지입니다. 이 음식들을 잘 숙지하고 식단 관리 시 꼭 주의해 주세요.


1. 바나나, 오렌지, 키위 등 열대과일

이 과일들은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아쉽게도 칼륨 함량도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한 개(약 100g)에는 약 358mg의 칼륨이 들어있고, 오렌지 한 개(약 130g)에는 약 220mg, 키위 한 개(약 70g)에는 약 215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투석 환자에게는 하루 칼륨 섭취량을 2,000~3,000mg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 과일은 소량 섭취하거나 아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감자, 고구마 등 뿌리채소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감자와 고구마도 칼륨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채소입니다. 감자 100g에는 약 421mg, 고구마 100g에는 약 337mg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토란, 연근 등 다른 뿌리채소 역시 칼륨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조리 전에 물에 담그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칼륨을 일부 제거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으므로 섭취량 조절이 중요합니다.


3. 시금치, 부추 등 잎채소 및 버섯

건강에 좋은 잎채소 중에서도 시금치는 100g당 약 500mg으로 칼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부추도 100g당 약 335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채소가 아닌 버섯도 종류에 따라 칼륨 함량이 높은 편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말린 버섯은 수분이 제거되어 칼륨이 농축되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4. 토마토, 멜론, 수박 등 특정 채소 및 과일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만, 투석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마토는 100g당 약 237mg의 칼륨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토마토 주스나 케첩 등 가공식품은 칼륨이 더욱 농축되어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여름철 인기 과일인 멜론(100g당 약 267mg)과 수박(100g당 약 112mg)도 칼륨이 높은 편이므로 섭취량에 제한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견과류 및 씨앗류

건강 간식으로 알려진 아몬드,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와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씨앗류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지만, 칼륨 함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예를 들어, 아몬드 100g에는 약 733mg의 칼륨이, 호두 100g에는 약 441mg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소량이라도 꾸준히 섭취하면 칼륨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 콩류 (강낭콩, 팥 등)

콩류는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지만, 칼륨 함량이 높습니다. 강낭콩 100g에는 약 1,359mg, 100g에는 약 1,023mg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콩류는 다양한 음식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콩밥, 콩자반, 콩국수 등을 섭취할 때는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7. 김, 미역 등 해조류

다시마, 김, 미역 등 해조류는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칼륨 함량도 상당합니다. 특히 말린 해조류는 칼륨이 농축되어 있어 소량만 섭취해도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마른미역 100g에는 무려 1,223mg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국이나 반찬으로 즐겨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투석 환자는 개인의 신체 상태와 잔여 신장 기능에 따라 칼륨 제한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언급된 음식 외에도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식단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칼륨 수치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담당 의료진에게 문의하세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의학적인 자문이나 진단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에게 문의하세요.